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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00 찍고도 망할 수밖에 없던 원가의 민낯

월 매출 3000만 원. 이 숫자 하나면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는 눈이 뒤집힌다. 나도 그랬다. 직접 운영한 15평짜리 룸 사우나(1인실 4개, 2인실 2개)로 매출 3000을 4개월 만에 찍었다. 문제는 그다음 6개월이었다. 폐업 신고서를 쓰면서 가계부를 3번 다시 계산했다. 첫 달 순이익이 마이너스 170만 원이었다. 매출 3000인데 마이너스? 가능하다. 조건만 맞으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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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매출 3000만 원의 함정

많은 업주가 '룸 단위'는 객단가가 높으니 마진이 짭짤할 거라고 착각한다. 1인실 1시간 7만 원, 2인실 12만 원. 하루 30팀만 받아도 300만 원 넘는다. 하지만 이 계산에는 치명적 누락이 있다.

실제로 하루 30팀을 받으려면 피크타임인 오후 6시~자정 사이에 최소 20팀이 몰려야 한다. 그러려면 직원 4명(프런트 1, 룸관리 2, 청소 1)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. 여기서 인건비가 폭발한다. 4명 * 12시간 * 시급 1만 2천 원 = 57만 6천 원. 그것도 최저시급 기준이다. 주휴수당, 4대 보험까지 붙으면 1일 인건비 70만 원은 기본.

매출 3000이면 일 평균 100만 원. 여기서 인건비 70만 원을 빼면 남는 건 30만 원. 거기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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